친애하는 홍콩 (2020)
친애하는 홍콩 (2020) - 다큐멘터리 영화 106 의사록. 친애하는 홍콩, Dear Hong Kong. 한 여성이 광장에서 “천 개의 계란 깨뜨리기”라는 제목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바닥에 수북이 놓인 계란을 하나씩 집어 자신의 몸에 깨트리는 이 퍼포먼스는 행인들의 시선을 잠깐 가로챌 뿐 크게 주목받지 못한다. 여기에 “우리집을 보호하지 못한 나의 무능력 때문에 나 자신에게 계란을 던져 미래 세대를 돕는다”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따라붙자 비로소 그 뜻이 전해진다. 앤슨 호이샨 막 감독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정치적 시기를 경험하고 있는 홍콩인들의 근심과 두려움을 세 명의 예술가이자 아이를 기르는 젊은 부모와 나누고자 한다. 우산혁명, 반송환법 시위, 팬데믹, 예술, 육아 그리고 홍콩인들의 희망과 공포가 이들 예술가들의 작업에 흥미롭게 반영된다. 신선한 형식 실험을 도입한 사적이고 사회적인 에세이 필름. hong kong, hong kong protests